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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전선에서 묵묵히 희생하는 전사들

03/11/2021

코로나-19 방역 전선에서는 신속한 진단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염될 확률이 높은 환경 속에서 일해야 하지만 하노이 질병통제센터 (CDC)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부들은 계속 낮과 밤의 구별 없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승리와 국민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서 최전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전사들로 비유되고 있다.

숫자 하나 씩을 찾고 이름 하나 씩을 부르는 가운데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없는 8층 복도에서 마스크와 장갑을 낀 하노이 질병통제센터의 간부들은 새로 보내온 수 천 개의 질병 진단 샘플 데이터를 읽고 비교하고 보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사람이 많은 날에는 하노이 CDC에서 하루 샘플 1만 개 가까이도 받을 수 있고, 1 교대에 약 20명 정도이기 때문에 쉬는 시간도 거의 없다. 하노이 CDC 이미지 진단분석과의 Nguyễn Nữ Trà My 석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낮에 저희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교대를 맡게 됩니다. 샘플이 너무 많이 오는 날은 추가로 야근을 해서 저녁 9시시까지, 특히 23시까지 일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 저녁 교대는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로 정해집니다. 가끔씩 밤을 새서 샘플을 체크할 때가 있고 밤에 약 1시간 자다가 3시에 일어나서 7시나 7시 30분 쯤 추출실 밖으로 나갑니다."